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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스트마일 배송의 미래] 주말 공휴일도 '오네'...CJ대한통운, 7일 배송 경쟁 개막

작성자 최고관리자 57 25-09-05

쿠팡 등장에 판 뒤집힌 업계...CJ대한통운, 휴일 배송 도전
풀필먼트 만나 매출 올해 상반기 매출 전년 比 14% 증가세
7일 배송에 계열사도 덕 봤다...CJ온스타일, 전체 물동량↑

화면 캡처 2025-09-05 085354.png

 [포인트데일리 이준 기자] 마지막 허브에서부터 고객의 문 앞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15km, 이른바 '라스트 마일'(Last Mile)은 물류 산업의 핵심 경쟁 구간이다. 국내 주요 택배사들은 이 거리를 얼마나 효율적이고 빠르게 혹은 획기적으로 연결하느냐에 사활을 걸고 있다. '15km'에서는 기업별 라스트 마일 전략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주말과 공휴일 전후로 물품을 주문하는 것은 기피하는 것이 생활의 지혜로 여겨졌다. 택배기사의 휴무에 따라 배송이 지연되고, 신선 제품의 경우 상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커머스의 주말 배송 서비스가 대중화되며 판이 뒤집혔으나 물품이 한정적인 탓에 다양한 물품을 공휴일 상관 없이 받아보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는 여전했다. 반면 시장에서는 시스템을 갖추는 비용과 노사합의 등을 이유로 진입하는 물류사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 8월 CJ대한통운이 물류 업계 최초로 7일 배송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월부터 배송 서비스 브랜드 '매일 오네(O-NA)'에 주말에도 배송하는 '7일 배송'을 갖추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배송 권역은 지난 7월 기준 전국 40개 시·군, 134개 읍·면 지역에 달한다.

당시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주 7일 배송의 보편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건강한 경쟁이 촉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7일 배송이 확산됨에 따라 다양한 시장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 전망한 것이다.
7일 배송 서비스는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통합 물류)와 만나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해 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상반기 매출은 1555억원으로 같은 기간 14% 증가했다. 7일 배송과 연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CJ대한통운은 분석했다.

이 외에도 CJ대한통운과 같은 CJ그룹의 계열사인 CJ온스타일 역시 7일 배송 서비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3월 CJ온스타일은 7일 배송이 시작된 올해 1월부터 2월 말까지 전체 물동량이 11.3%가 증가했으며 특히 토요일 주문량은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업계의 7일 배송 경쟁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CJ대한통운이 7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후 업계 2위 한진도 올해 4월부터 주말 배송 서비스를 시범운영 형태로 도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3위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7일 배송에 눈독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이 타 경쟁사 대비 빠른 7일 배송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쟁사 대비 거대한 물류 인프라가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갖춘 허브터미널은 14개, 서브터미널은 276개에 달한다. 아울러 기술 역량 역시 3~5년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하루 200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택배 시스템 '로이스 파슬'을 현장에 도입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의 7일 배송은 지난해 8월 대리점과 택배기사, 택배노조 등과의 합의에 따라 도입된 서비스다. 그러나 CJ대한통운 대리점과 노조와의 갈등이 불거지며 위기를 겪었다. 급기야 지난 6월 노조 측은 23차례 집중교섭을 실시했으나 △배송상품 인도시간 △사고부책 문제 △7일 배송 추가 수수료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산재 및 고용보험 의무 가입 △휴일 배송·타구역 배송 시 추가 수수료 등을 제시하며 물류 업계 최초로 단체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출산휴가와 경조 휴가, 특별 후무 등 휴가제도를 확정하고, 자녀학자금·출산축하금·명절선물 등 복지를 확대해 노조 측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기록적인 폭염을 겪은 올해 여름에는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에게 자율적으로 작업중지권을 부여하고, 이를 통한 지연 배송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기로 했다. 의무적인 휴식 시간은 물론이며 지난달 14일과 15일 양일간 '택배없는날'을 실시해 휴식권을 보장하며 택배기사들의 호평을 받았다.

CJ대한통운가 지난달 12일 발표한 택배없는날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해당 택배없는날을 통해 '일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50.9%,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26.3%에 달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소속 택배기사 175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6일과 7일 이틀간 진행됐다. 

한편 CJ대한통운은 2023년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46.4%, 연간 처리물량은 15억9000만건에 달하는 물류업계 1위다. CJ대한통운의 통합 물류 브랜드 매일 오네는 물품 주문 다음날에 받아볼 수 있는 '내일 꼭 오네'와 오전 7시 이전에 도착하는 '새벽에 오네',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 오네', 일요일에도 배송하는 '일요일 오네'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객의 배송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최근 10여년 사이에 당일 배송과 빠른 배송, 새벽 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매일 오네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포인트데일리(https://www.poin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