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최미래 기자] 지난 9일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하 “대리점연합”)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리점연합 회의실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과 함께 ‘중앙노사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대리점연합 전현석 회장과 택배노조 김광석 위원장을 비롯해 양측 대표 각 3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단체협약 체결 이후 마련된 첫 공식 협의체로, 단체협약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점검하고 ‘매일오너 서비스’ 참여 확대 및 현장 갈등의 조기 해결을 위한 출발점이 됐다.
중앙노사위원회는 앞으로 다음과 같은 핵심 의제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주 5일제의 단계적 도입과 안정적 주 7일 배송체계 운영 ▲상·하차 시간 단축 등 작업조건 및 환경 개선 ▲작업조건 개선(상·하차 시간단축) ▲휴가 및 복지제도 확대를 통한 종사자 만족도 향상)
이러한 논의는 택배 종사자의 근로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앙노사위원회 외에도 지역별 노사위원회를 병행 운영해 지역별 현안과 갈등을 신속히 해결하는 협의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대리점연합 전현석 회장은 “노사위원회를 통해 단체협약 이행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정기적 대화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혁신과 상생협력을 확대해 택배산업의 안정과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대리점연합과 택배노조 간 체결한 단체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제도를 도입했다. (▲출산휴가 최대 60일, 경조사휴가 최대 5일, 특별휴무 연 3일 ▲자녀 학자금 지원, 출산축하금, 명절 선물 등 생활 밀착형 복지 혜택 ▲정기 건강검진 등 종사자 건강관리 강화)
대리점연합은 상생협력 기반의 노사관계를 공고히 하며, 서비스 혁신과 종사자 처우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