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CJ대한통운-당근페이 하이퍼로컬 기반 생활물류 서비스 업무 협약식' [CJ대한통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이 당근마켓과 함께 중고거래 이용자를 위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CJ대한통운은 당근마켓이 전날 출시한 '바로구매 서비스'의 배송을 전담한다고 18일 밝혔다.
바로구매는 판매자가 게시글을 올릴 때 해당 옵션을 선택하면 택배 배송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거래 서비스'다.
두 회사는 배송 협력을 통해 플랫폼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물류 서비스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불황형 소비가 늘어나고 중고 거래가 활성화함에 따라 성장하는 관련 물류 시장을 선점하고자 당근마켓과 지난 3일 사업 제휴를 맺었다.
또 대한통운은 중고 거래 활성화를 위한 IT 시스템을 개발했다.
당근마켓 거래자 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판매자와 구매자의 개인 정보를 모두 노출하지 않은 형태의 전용 송장을 도입했다.
택배 접수·조회부터 배송 과정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운영시스템인 '로이스파슬'에는 당근마켓 전용 화면을 추가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당근마켓 전용 포장 키트를 개발하고 공동 프로모션을 열 예정이다.